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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블로그 잡학교실/플로베른의 티타임

수체-가볍게 즐길만한 게임


△게임시작화면. 공포게임스럽지만…….


수체 리뷰입니다.

시작전에 간단한 평을 내리자면,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간단한 조작법과 단순한 플레이 방식으로 클리어에 그리 어려움을 느낄 여지는 없습니다.

(하지만 리뷰를 쓰고있는 이 인간이 하다가 3번정도 세이브 못하고 죽은건 비밀)


                                  △붉은 마녀 시점의 2회차 플레이                     △수체, 헤들레스들을 감옥에 가둬야 한다.

수체의 플레이는 두가지의 모드가 존재합니다.

맨 처음에는 에리나로 플레이하는 에리나 시점의 플레이만 가능하지만 엔딩을 본 이후, 2회차로 붉은 마녀의 시점으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다만, 두 모드에는 차이가 있는데, 에리나 시점의 플레이는 수체(헤들레스)들을 피하면서 감옥에 가두는 호러적인 연출과 갇힌 감옥에서 탈출하는 것이 주가 되는 플레이라면,

붉은 마녀 시점의 플레이는 RPG입니다.

네. 그 RPG맞습니다. 몬스터를 잡으면 경험치를 줍니다. 만렙도 있습니다. 99까지. 레벨을 올려서 보스몹인 '케로스'를 쓰러뜨리면 되는 RPG입니다.

참신한 방법이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다소 황당한 장르의 변화에 플레이어의 몰입을 해치는 것이 아닌가 싶어 살짝 아쉬웠습니다.


△게임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원흉인 사신 케로스


게임의 스토리는 에리나의 시점과 붉은 마녀의 시점을 모두 플레이 해보면 알겠지만, 케로스가 일으킨 사건을 붉은 마녀가 해결하는(...)그런 스토리 입니다.

다만, 스토리의 연결이 다소 억지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스타 라이트라던가, 스타 라이트라던가)

그리고 굳이 있었어야 했나, 싶은 부분도 있는것이, 다소 스토리 면에서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충격과 공포의 모히칸씨                            △해피엔딩을 위해서라지만, 억지스러웠던 설정의 스타 라이트.


스토리 면에서는 부족함을 조금 느꼈지만, 에리나 시점 플레이에서 보여준, 수체들이 등장할때의 시각적, 청각적인 깜놀효과(갑툭튀라고 하죠)의 방식은 가볍게 호러게임을 즐기기엔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고, 붉은 마녀의 시점 플레이에선 일방적으로 몹을 학살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가볍게 기분 전환용으로 즐기기엔 나쁘지 않은 게임이었습니다.


△아쉬운점이 보였지만, 가볍게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는 게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