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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리뷰/나리의 애니메이션

2013 3분기 애니메이션에 대하여





꽤나 자극적이고, 그렇지만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 정도로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으로 3분기 애니메이션을 마무리 해보려고 한다.

3분기에는 꽤나 많은 수작들이 나왔고, 이 중에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도, 원작을 따온 애니메이션 등 여러가지 있었다.

이 중에서 필자가 생각하는 5가지 기억에 남았던 애니메이션에 대해 짧지만 꽤나 두툼하게 써보려 한다.




1. 진격의 거인


우리나라의 일반인들도 어느정도는 인식이 되어있는 작품 중에 하나이다. 걸핏하면 이제는 '진격의 XX' 라는 기사까지 튀어나올 정도이니 할 말 다 한 정도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제는 익숙해도 무난하다고 보아도 되겠지.

다른 애니메이션과는, 3분기 애니메이션과는 특히 남다른 소재로서 나타는 이 애니메이션은 첫 화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시장성으로는 매우 성공한 케이스라고 생각하고 싶을 정도이다. 뭐 물론, 스토리로 말해보자면 역시나 헛점이 보였다. 라고는 말 할 수 있겠으나, 2%는 부족했지만 나머지 98%가 부족한 점을 완벽하게 커버 해주었다는 것에는 절대 반박이 불가능할 정도이니까. 2쿨로 진행 중인 현재는 매우 긴박한 스토리의 연속에 연속이다.

사실 나 같이 성질 급한 사람은 다음 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답답한 나머지 다음 주가 벌써부터 기다려 지게 되는, 시청자들을 참으로 지치게 만들어 주는 센스 하나는 유감없이 발휘해 준 애니메이션이 아니었을까. 개인적으로는 별 5개 중에 4개 반 정도로 후한 평가를 내리고 싶어진다.

또한, OP를 Sound Horizon이 맡은 영향에서일까, 애니메이션의 소재, 그리고 분위기에 매우 어울리는 곡이 나와서 곡 선정은 정말 대단했다. 라는 생각도 곁들여 주고 싶다. (다만 PV에서 보여준 영상은 차마 못 보여줄 중2병이 흘러 넘치다 못해 터질 정도였으니 이건 생략해두고 싶다.)





2. 단간론파 (탄환논파)


이 애니메이션 역시 원작이 있는 애니메이션 이다.원작이 게임이라는 측면에서 혹자는 [슈타인즈 게이트] 를 떠올릴 수 있겠는데, 이건 그걸 넘어선 것 같다. 슈타인즈 게이트의 경우 캐릭터를 살리지 못했다면, 이건 완전 게임을 본따 왔다는 평이 나온다. (진짜로 게임의 처벌영상이 애니화 되었는데 바뀐점은 잔인한 부분을 제외한 나왔다는 것이다. 그냥 베낀거 같은데 이거?)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나 같은 사람들이 이 애니메이션을 처음으로 접했을 때에는 신선한 충격이 아니었을까 한다. 서로를 죽이는 게임, 그리고 살인자를 찾아내는 긴박한 스토리 전개까지 매우 마음에 들었다.

원작을 접했던 사람에게는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온다면, 그런걸 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단간론파는 3분기에서 정말로 흥미진진한 결말로 이끌어 가 줄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내심 기대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3. 환영을 달리는 태양


작화 붕괴도 꽤나 일어나고, 애시당초 작화에 대해 거진 신경을 쓰지 않는 애니메이션 같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치밀한지 아니면 멍때리고 보아도 이건 지뢰가 아니야 ! 이러한 생각까지 가지게 만드는지 당췌 알 수 없는 애니메이션이다.

얼핏 보면 이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를 닮은 부분이 많이 나온다. 피가 나온다는점, 점차 한명씩 픽픽 쓰러져 간다는 점 등등 악의 무리는 누구냐 이런것도 아직 안나오고. 후반기로 치닫을 수록 더더욱 몰아부친다는 느낌이 드는 애니메이션이다. 과연 이렇게 크게크게 부풀려 놓은 떡밥들, 그리고 상황들을 어떻게 회수할 것인가 이것에 대해 매우 궁금해 지는 애니메이션이 되겠다.

주로 이러한 애니메이션들이 후반기로 갈 수록 스토리가 개막장이 되는 경향이 되고 있었는데, 이것 만큼은 잘 나아가 주었으면 좋겠다.




4. 신이 없는 일요일


작화는 정말 뺨을 수십번 때려도 모자랄판. 진심 배경만큼은 공을 엄청 들였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다만, 이게 왜 19금??? 이라는 생각은 아직도 골머리 속이다.

로리콘들과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애니메이션이다. 스토리의 전개 방향은 글쎄..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되는 듯한 분위기를 풍겨준다. 꽤나 치유물적인 특성이 강한 애니메이션이지만 [Aria]와 같이 졸리지도 않은, 집중을하며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한다.

판타지 성향이 짙은 만큼, 만약 저런 상황이 우리에게 벌어진다면? 이라는 생각을 한 번 쯤은 할 수 있지도 않을까. 스토리 전개이거나와 캐릭터의 모에성 등 시각적 측면에서는 100점 만점에 100점을 부여하고 싶은 애니메이션이다.




5. 서번트 x 서비스


일상물로서 이거 완전 [Working] 과 똑같은 구조이다. 레스토랑이 동사무소로 바뀌었지 바뀐건 머리카락과 성우들, 그리고 저기 보이는 토끼 한마리 출연 한 것이 전부인듯한 애니메이션이다. [Working] 이 알바하고 싶게 만드는 애니메이션이라면 이것은 본격적으로 공무원 좀 해 볼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애니메이션이다. A-1 Pictures가 NEET들을 많이 신경 써주는 모양이다..

스토리 역시 워킹과 많이 닮아 있으며, 언제나 남자는 조금은 독특한 놈, 여자는 언제나 가슴이 큰데 그걸 인지하지 못해.

워킹과 조금 다른 점이라면, 성인인 캐릭터들이 이끌어가는 애니메이션이라서 러브라인의 색깔이 조금은 더 짙어져서 저들의 러브라인 어떻게 갈까?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어진다. 마지막까지 얼마나 더 터트려 줄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된다.





이 위의 5가지 애니메이션 말고도 많은 애니메이션이 있었다. [모노가타리 세컨드 시즌] 이라던가 [은수저] 라던가 등등 여러가지 있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애니메이션을 추려서 적어본 것이다. 이걸 볼까 말까 생각했던 사람들이라면 5화까지는 보아 보기를 추천해주고 싶다. 물론 이건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니깐 어디까지나 장담은 못해주겠다.

3분기 애니메이션이 끝나고 4분기 애니메이션이 찾아온다면 그때는 4분기 애니메이션에 대해 잡다한 말을 써내려가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