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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리뷰/나리의 애니메이션

길티 크라운 (Guilty Crown) - 꽤나 성공적이고 실패적이었던 애니메이션



△ 길티 크라운 (Guilty Crown)


꽤나 성공적이었으나, 꽤나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던 작품이었다. 라는 짤막한 한마디로 감상평을 시작하고 싶어지는 애니메이션이다.

전 22화로 2쿨로 제작되었던 이 애니메이션은 원작이 없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이어서 꽤나 기대를 했었던 애니메이션 이기도 했었다.

판타지적은 특성을 지니고 있던 이 애니메이션이 과연 어디까지 보여 줄 수 있을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22화까지 재미있게 이끌어 나갈 수 있었을까? 에 대한 질문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애니메이션이 아니었을까?' 라고 대답한다.

1쿨이 지나고 2쿨로 넘어가면서 매우 극적인 스토리가 반복에 반복으로 인하여 혹자는 점차 막장으로 변하는 스토리에 질려한다거나, 정 반대로 더욱 더 몰입하여 다음화가 기다려 지는 애니메이션이 아닌가? 라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겠다.

솔직히 말해 기승전결의 탄탄한 스토리 구성을 원하고 조금이라도 핀트가 어긋난다 싶으면 접어버리겠다. 라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겠다. 아니, 1쿨까지만 보고 2쿨은 없는 것으로 쳐도 무관하겠다. 라고 말해주고 싶을 정도이다. 그만큼 꽤나 괜찮았고, 호평도 많은 애니메이션이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무엇이었을까? 한다면 단연, 첫번째로 OST의 색다름 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보통 애니메이션들을 보면 OST는 그냥 흘러가는 멜로디로 취급 되거나 아니면 그 이상도 아닌 이하로 취급받게 되어진다. 하지만 길티 크라운은 전혀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작중 상황에 따라 나오는 OST는 더욱 더 스토리에 몰입하게 도와주었다. 이에 따른 결과는 오리콘 차트 상위권은 맴돌게 해주는 역할까지 해주는 기염을 토해내었다. 단순 OST 곡 만으로 이렇게 나온다는건 정말 대단하지 않았을까. 오리콘 차트에 보통 OP 나 ED 미니 앨범이 상위권에 올라 오는 경우는 많이 보아 왔겠으나,  OST의 경우는 정말로 드문 현상이기 때문이다. 고로, 길티 크라운 내에서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친것은 스토리 이후 OST였지 않았을까 한다.

다은으로, OP 및 ED는 Supercell 소속의 코에다, 그리고 Egoist의 보컬 Chelly가 참가 했다는 것 부터 귀를 즐겁게 해주는 노래가 많이 나와주었고, 이 아티스트들이 내는 앨범은 인기가 많았기에 (이 때 Egoist는 처음으로 길티 크라운에 앨범을 내었다. 물론 Supercell 소속이었기에 많은 관심이 있었지만, 그리고 바케모노가타리의 '네가 모르는 이야기'의 여파도 있었기에.) 준수한 실적을 보여 주었다.


길티 크라운은 아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많은 성공을 거둔 애니메이션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블루레이, DVD 등 애니메이션을 비롯하여 실제 Egoist의 캐릭터 역할을  <유즈리하 이노리> 가 맡고 있기에 더욱 더 기억에 남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감상도 덧 붙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