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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리뷰/나리의 애니메이션

경계선상의 호라이즌 TVA - 방대한 원작을 잘 구겨넣은 애니메이션




△ 경계선상의 호라이즌


많은 등장인물과 그에 따른 스토리가 얽히고 섥힌 복잡난해한 애니메이션이었다. 막상 원작이라는 두꺼운 책을 처음에 읽지 않고 무작정 애니메이션으로 들어가본다면 참으로 애매하고 이게 뭔 짓인가 까지도 생각이 될 정도 일 것이다. 필자가 그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꾸준히 매 화 시청하더라도 모든 스토리 파악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원작자도 이걸 애니메이션화 하기에는 정말 무리가 있다 라고 까지 했었고, 원작도 일반 라이트노벨처럼 간단하게 3-4시간 안에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닌 대략 백과사전 두께의 방대한 양이 한권 혹은 두 권으로 시리즈화 되어있을 정도이니까 말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애니메이션은 많은 매력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

우선은 작화로서 엄청난 히트를 보여주었고, 캐릭터들을 어떻게 표현해 내었는가, 이것도 많은 한 몫을 하였고, OST 또한 신경을 많이 썼다고 보여지는 등 여러가지 매력적인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 뒤에서도 단연 단점도 보이긴 마찬 가지 였다. 스토리를 100% 이해하려면 두꺼운 원작 소설을 보아야할 것이고, 그런것이 귀찮다면 한정된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것 만으로 많은 것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것은 방대한 설정이 크나큰 원인이자 하나의 매력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설정에 많은 흥미를 가진 사람이 이 것을 접하게 된다면 엄청 재미있었다 ! 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개인적인 시각에서 이 애니메이션을 바라본다면 첫번째로는 캐릭터의 묘사가 정말 대단하고 대단하고 대단했다는 3중으로 엄지를 올려주고 싶다.

엄청난 크기의 수박통이 나오질 않나, 남자 같은 여자가 나오질 않나, 2기로 들어서면 한 남자는 나체로 돌아다니지 않나, 중력따위 개무시하고 날아다니는 닌자가 있지를 않나 그런 닌자를 좋아하는 여자가 나타나는데 그 여자가 정말 이쁘고 수박통이 꽤나 컸다는 이야기 등등... 스토리를 포함하면서 동시에 나타나는 등장인물들은 공기화 캐릭터 몇몇을 제외하고는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중요한 역할을 해 주었다는 것에서 하나를 볼 수 있고, 두번째로는 역시나 OST가 대단했다. 라고 생각이 든다. 길티크라운에서도 그랬듯이 경계선상의 호라이즌 에서도 OST에 많은 힘을 넣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대표적으로 2기에서 꼽아보자면 'Save you from anything' 이 떠오른다.


아직 3기가 확정되었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으나, 1기와 똑같이 역시 3기에 대한 떡밥은 뿌릴대로 뿌려놔서 한 번 기대를 해 볼만한 애니메이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