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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리뷰/나리의 애니메이션

여왕의교실 - 마녀는 알고보니 천사였지

 

 

 

△ 여왕의 교실

 

최근 S본부에서 꽤나 인기를 몰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여왕의 교실」이라는 드라마이다.이 드라마는 일본에서 2005년에 먼저 방송된, 한마디로 우리나라가 이 드라마를 따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필자는 원작에 대해서 말하려 한다. 물론, 이것이 우리나라 교육 현실과 잘 맞지는 모르겠으나 접목은 하려 노력은 해보겠다.

「여왕의 교실」을 보다보면 시점이 초등학교 6학년의 어린 아이로 나온다. 즉 어린 아이의 시점에서 그가 보여주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데, 이것이 너무나도 나에게는 그가 보여주는 사고방식이 이해가 되겠으나, 한편으로는 이것이 바로 사회로 나아가는 하나의 발판에서 그가 머뭇거리고, 어쩔 줄 모르는 그러한 상황이 꽤나 많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하나 더 초점을 맞추어야 할 곳은 바로 그녀의 담임 선생님이라는 것이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타 반 담임선생님과는 달리, 그녀가 소속된 담임선생님은 매우 엄격하고, 학생들에게 사회의 무서움, 그리고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떠한 것도 해야한다는 그러한 규율을 만들고, 그러한 규율을 따르도록 엄하게 대한다. 일체의 감정도 없다. 그러한 피말리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동요하고, 부모들에게 의지 하는 등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취하는 행동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하지만 이와 달리 선생의 경우 이러한 상황에 잘 대처하고, 오히려 부모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버린다 ! 그리고 더욱 더 학생들에게 압박을 가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들은 분열되어지거나 다시 단합하게 되는등 학급의 학생들이 성숙해가는 이야기를 그려나가게 된다.

여기서 우리들은 무엇을 바라볼 수 있었을까? 적어도 내 경우는 주인공인 학생이 아닌 그들과 매일같이 생활하는 선생님들, 그리고 그 학생들의 부모님에 초점을 두고 싶다.

주인공이 조금 묻히는 감도 있긴 하겠지만, 어디까지나 드라마 아니겠나. 대상연령층에 맞추어 보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부모들은 철저히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아이들을 자라게 하고 싶어하고, 선생들은 학부모와의 트러블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교육위원회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교육청이겠다.) 로부터의 플러스 점수를 얻기 위해 아부를 하는 사회의 단면, 아니 학생을 둘러싼 사회의 단면이 나오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도 주인공의 담임은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방식대로 학생들을 교육시킨다. 어떻게 보면 과연 저게 맞는 방법인가? 너무 심하지 않은가? 하겠으나 담임이 만들어 내는 결과는 매우 컸다. 과정과 결과가 모두 좋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보면 학생들에게 있어서 결과는 매우 성공적.

매우 드물게 학생들 전원이 졸업식때 담임선생님이 그간 자신들에게 해왔던 행동들이 모두 자신들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겠지.

아무래도 드라마를 본 적이 없거나, 현재 우리나라에서 방송중인 드라마를 시청 중인 사람들에게는 네타가 되겠으나 여기서 말을 줄이도록 해야겠다.

 

“선생님. ALOHA에는 많은 뜻이 있다고 해요. 첫 번째는 Hello, 두 번째는 Good Bye. 세 번째는 무엇인지 아세요?”

“I love you.”

"선생님 ALOHA!"

 

꼭 한 번 보기를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