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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블로그 잡학교실/에스투머의 나름리뷰(라노베 外)

[나름리뷰] 재와 환상의 그림갈 1권



 

 

 

 

[출판사 제공 줄거리]

 

"돈도 능력도 없이 도착한 이세계.
그러나 우리에겐 동료가 있었다!"


우리, 왜 이런 일을 하는 거지…?
하루히로는 정신이 들어보니 어둠 속에 있었다.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 건지,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는 채로. 주위에는 마찬가지로 이름 정도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남녀. 그리고 지하에서 나오자 기다리고 있던 ‘마치 게임 같은’ 세계. 살아가기 위해서 하루히로는 같은 처지에 놓인 동료들과 팀을 짜고 스킬을 익혀, 의용병 수습생으로서 이쪽 세계 ‘그림갈’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다. 
그 앞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이것은 재 속에서 생겨난 모험담.

 

 

 


 

 


 이제는 라이트노벨에도 많은 작품이 나오다보니 독특하고 세분화된 소재를 가진 작품이 많이 나오고있습니다. 처음에는 러브코미디, 판타지 이렇게 큰 묶음으로 나뉘던 작품들이 이제는 정말 세세한 분류로 나뉘어지고 있습니다. 철도를 엄청 좋아하는 소녀가 메인 소재인 작품도 있는가 하면 업계일을 다루거나 오타쿠를 중심으로 하는 소재도 등장하고 있죠. 그런 작품이 나오는 것은 물론 신선함을 더해주기에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소재가 세분화되고 좁아지면 좁아질 수록 한 작품에 담길 수 있는 깊이가 줄어든다는 단점 또한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나온 재와 환상의 그림갈은 요즘 나오는 작품들보다 넓은 소재를 가진 작품입니다. 게임 속 판타지를 완벽하게 재현해 낸 판타지로서 말이죠. RPG게임에서 하듯이, 처음 초보자 마을에 도착해서 직업을 가지고 주변 사냥터에서 차례대로 사냥을 하면서 돈을 모으고 레벨을 올리며 장비를 바꾸는 정말 우리가 수도없이 봐왔던 RPG의 이야기를 현실성 있게 판타지세계로 구현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넓은 장르인만큼 다룰 수 있는 범위도 넓습니다. 동료에 대한 우정, 인물들간의 사랑, 게임을 현실로 만든듯한 풍경들, 몬스터와의 액션과 세계의 비밀. 하나의 세분화된 소재로 작품을 쓰면 작품을 진행시키기는 편하지만 그 좁은 공간에서 작품의 모든 것을 처리해야된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이 작품은 게임을 현실화 시킨듯한 판타지라는 틀 안에서 작가가 원하는 모든것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현실적인 세계를 그리는 것이 가능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보여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넓은 장르는 넓은만큼 포함하는 장르도 많기 떄문에 지금까지 수도없이 쓰여졌던 장르입니다. 덕분에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전형적이다, 많이 본 패턴인것 같다라는 평가를 내리기 쉬운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심지어 그림갈 1권은 작품의 개성이 살아나는 것보다도 좀더 보편적인 소재에 대한 소개를 위주로 되어있고 스토리의 진행도 전형적인 권이었기에 더욱더 지루해질 수 있다고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분야에서 그렇지만 전형적이다라는 평가와 , 왕도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는 정말로 다른게 없습니다. 작품이 전형적인 소재와 연출로 독자를 매료시키면 왕도적인 것이고, 아니라면 전형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그림갈의 1권은 비록 전형적인 전개와 소재로 작품의 개성을 아직까지는 확실하게 들어내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는 이를 몰입시키는 힘이 있는 이야기와 세계관, 그리고 인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개성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이라면 앞으로의 이야기가 과연 얼마나 더 재밌을지 궁금할 다름입니다.





 


[나름평가]


 게임이라는 가상 속에 내가 직접 들어간듯한 느낌을 주는 그림갈. 게임과 비슷하지만 현실감 있는 판타지 세계와 그곳에 떨어진 동료들과 함께하는 목숨을 건 전투, 그리고 그 속에서 보여지는 우정과 이별. 판타지 세계, 혹은 게임 속 세계를 한번이라도 동경해본 적이 있는 분이라면 정말로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리얼리티 있는 판타지 세계, 그리고 그 속에서 싹트는 동료애! 진짜 게임속에 들어간 것만 같은 쥬몬지 아오의 고퀄리티 판타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