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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블로그 잡학교실/Syan`s harmonic

[Single] My Dearest



My Dearest / supercell / 2011.11.23


supercell의 새로운 오케스트라풍 거친 돌(ROCK), 그래도 여전히 섬세하다. 


어느덧, 필자가 이 싱글에 대해 리메이크 감상평을 쓰는 것이 연례행사가 되어버린 듯 하다. 그럼에도 이 싱글을 듣고 느끼는 건 참 한결같다. ’왜?’일까. 1년, 발매된지 2년이 되어가는 시점이지만 My Dearest는 여전히 간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TVA「ギルティクラウン」의 1기 주제곡이자 본 싱글의 타이틀곡인「My Dearest」는「君の知らない物語」와 매우 유사한 구성을 가지며, 동시에 그보다 더욱 섬세해진 오케스트라 풍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싱글의 단연 장점은 보컬 ‘こゑだ’의 성숙한 목소리가 아닐런지. 이전 보컬과의 나이대는 정 반대이면서, 오히려 그런 반전을 생각한 것도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허스키한 보이스에서 뿜어져나오는 절규는 2번 트랙인「罪人」에서 청자를 휘어잡았다. 이 전의 사근사근한 발라드와는 조금은 달라진, 피아노와 보컬의 구성으로 단순함을 의도한 것이라 느껴진다.  


이 처럼, 아쉬울 것 없는 싱글처럼 느껴지지만 3번 트랙인「大貧民」은 상당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심플한 록 스타일을 지향하려는 ryo의 욕심이 그대로 전해지는 곡임과 동시에 난잡함과 정리가 덜 된 실험 타이틀곡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노래이니까.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들어보면 상당히 재밌는 트랙임은 분명하지만, 미완성트랙이라는 아쉬움이 강하게 남는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그럼에도,「My Dearest」는 돌 처럼 묵직하고, 단단하지만 동시에 섬세함과 부드러움도 갖춘 간절함이 낳은 명반이라 생각되며, 여전히 잊고싶지 않은 타이틀이다.  


Track list

1. My Dearest

2. 罪人

3. 大貧民

4. My Dearest (TV Edit)

5. My Dearest (Instrumental)

6. 罪人 (Instrumental)

7. 大貧民 (Instrumental)

8. My Dearest (TV Edit, Instrumen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