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팀블로그 잡학교실/Syan`s harmonic

[Album] 人生×僕=



人生×僕= / ONE OK ROCK / 2013.03.06


J-ROCK씬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바람. 그들이 향하는 중견 밴드로서의 자세가 느껴지는 앨범. 


최근 가장 메이져한, 핫한 록 밴드는 ONE OK ROCK가 아닐까 한다. 정말이지 시간이 지날수록 이 밴드의 대한 이야기를 많이 보게 된다. 현재, 명반이라 이야기 하는 4집「Nicheシンドロ―ム」과 5집「残響リファレンス」에 이어서, 3년에 걸친 명반이 탄생한 듯 한 예감이 든다. ‘Nicheシンドロ―ム’으로 시작해 ‘人生×僕=’로 마침표를 찍는 ONE OK ROCK의 희망가. 이들의 앨범을 돌아보니 이건 마치 짜여진 듯한 시리즈같은 느낌이 들었다. 


희망적인 가사와 힘찬 멜로디, 이모코어한 밴드의 특성 때문에 이들이 J-ROCK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게 된 것일까. 안팎으로 전망이 어두워 보이던 때에 등장해서일까. 이런저런 사정을 대입해봐야 결국 내리게 된 결론은 이 말이었다. ‘난세에 영웅이 등장한다’ 라는 것. 분명 ONE OK ROCK은 비교적 화려한 배경을 업었지만 지금처럼 진지하지는 않았다. 프로라고 생각하기엔 미묘했었다. 그렇게 6년이 흘렀다. 


어느새 이들은 정말 훌쩍 커 버렸다.「Nicheシンドロ―ム」에서는 놀랄 정도로 포텐셜을 터뜨리고, 「残響リファレンス」에 다다르자 포텐셜이 넘쳐서일까, 사운드의  밸런스가 아쉬웠지만 더욱 두터워져있었다. 이어진「人生×僕=」는 이 두 앨범의 장점만을 모아둔 듯 하다. ‘Nicheシンドロ―ム’의 에너지를 유지하면서도 ‘残響リファレンス’의 동양풍 사운드를 놓치지 않았다. 동시에 사운드마저 정리되어 한층 깔끔해졌다. 


 ‘Nothing Helps’는 싱글에서도 언급했었지만 펑크가 잘 살려진 곡이다. 동시에, 앨범을 위해 마스터링이 달라져서 사운드가 한층 베이직한 구성이 되었다. ‘The Beginning’도 이 곡과 마찬가지로 기타의 비트감이 인상적이다. 이 외에도 ‘Clock Strikes’와 같이 인스트루멘탈 트랙에서만 느껴지던 웅장함이 돋보이던 트랙도 있었고 ‘69’처럼 그동안 보지 못했던 나레이션을 이용한 재밌는 시도도 엿보였다. 


人生×僕=」는 이전 앨범보다 한층 더 진지해졌다. 그렇기에 아쉬운 점이라면, 이런 자세를 보이기 위해 슬로우 트랙이 이전보다 늘어 예전만큼의 에너지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다만 이 아쉬움이 정말 아쉬울 정도로 이 6집은 훌륭하다. 흡입력 뿐만이 아닌 열정.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 지지도. 성장한다는 건 이런게 아닐까. 


최근, 안밖으로 단점이 하나 둘 보이던 J-ROCK씬은 ONE OK ROCK을 시작으로 세대교체의 변혁이 머지않아 보인다. 오랜만에 등장한 이 신선한 바람은 이제 세계적으로 통하지 않을까. 


Track list

1Introduction~Where idiot should go~

2. Ending Story??

3. ONION!

4. The Beginning

5. Clock Strikes

6. Be the light

7. Nothing Helps

8. Juvenile

9. All Mine

10. Smiling down

11. Deeper Deeper

12. 69

13. the same 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