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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는 리뷰다

리뷰는 리뷰다 - 길티 크라운 시장경제의 침체로 모에 코드로 인한 안정화를 미덕으로 삼는 00년대와 달리 10년대는 반대로 다양한 컨셉의 작품들과 연출들이 실험적으로 행해지는 시기였다. 때문에 필자가 기억하는 10년대 초는 그야말로 다산다난한 해였다. 좋은 의미로 화제가 된 작품이 있는 반면, 나쁜 의미로 화제가 된 작품 역시 유달리 많았는데, 「길티 크라운」이 가지고 있는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이미지는 후자였다.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작품들이 가지는 공통분모는 시청자들에게 상당한 기대를 받고 있다는 부분이다. 그만큼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이 요구하는 조건이 높으며, 이 조건을 충족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희비가 엇갈린다. 「길티 크라운」의 카키 테츠로 감독은 00년대부터 꽤 인상적인 작품들을 선.. 더보기
리뷰는 리뷰다 - 여름색 기적 '성우 유닛 '스피어'가 나오면 될 애니도 안된다'라는 말이 항간에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스피어가 전면에 나온 작품들은 쓴맛을 아주 단단히 봤으니 틀린말은 아니다. [놀러갈게!], [하늘 가는대로], [소프테니], [UN-GO]까지 작품성은 접어두더라도 판매량에서 아주 말리다시피해서 이정도면 제발 좀 성공하게 해주십사라고 굿이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 그래도 유닛 개개인의 실력과 인기 때문인지 이런 속설과 그렇게 쓴맛을 보고도 또 스피어를 얼굴마담으로 쓴 작품이 [여름색 기적] 되시겠다. 재수는 커녕 삼수, 사수까지 실패했으니 오수라고 과연 성공할까. 결과부터 이야기하면, 판매량은 결국 또 말렸다. 일단 스피어는 다음 출연 작품 확정되면 어디 영험이 좋다는 신사에 가서 정성어린 기도 부터 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