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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블로그 잡학교실/By.사카이

전대 미문의 공포 - 마법소녀 프리티벨

 

누구나 다 마법소녀에 대한 환상이 있을겁니다. 제가 철들고 처음 좋아하게된 케릭터는 원령공주의 산이지만, 그 이전에 천사소녀 네티를 좋아했듯이 말이죠. 그외에도 나노하라든가... 사실 이러한 마법소녀물들은 처음에 나올때 어린 소녀들을 타켓으로해서 나왔음에 틀림없습니다만, 정작 봐야하는 소녀들보다, 타켓으로 삼지않은 나이 많은 사람들이 열렬하게 이 장르를 사랑하게 되기 시작했습니다.

뭐 그러다보니 이제 성인을 타켓으로한 다양한 마법소녀물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최근들어서는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에 있어서는 아예 꿈많은 소녀들의 꿈을 파괴할만한(?) 내용까지 담아서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했죠. 일종의 마법소녀물의 새로운 도전이랄까요.

그런 맥락에서 마법소녀 프리티벨은 정말 전대미문의 만화입니다.

사실 표지 자체만 보면 꽤나 정현적인 마법소녀의 모습입니다. 눈크고.. 마법지팡이 하나 들고있는 소녀의 모습이죠. 그러나 밑에 띠지를 곧바로 전대미문의 공포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35세의 슈퍼 보디빌더 다카다 아츠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전성기 모습따윈 비교도 되지않는 몸을 가진 이 큰형님께서, 우리가 어렸을때 갖고 있었던 의문, 세계를 지키는게 왜 어린소녀여야하는가에 대한 강렬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마법소녀 에리를 대신해서, 스스로 마법소녀가 되려고 시도합니다.

개인적으로 변신 모습이나, 운동하는 장면의 사진을 찍어올리면 참 좋겠습니다만, 그건 사진 자체만으로 네타(?)이며, 흥미요소에 대한 네타임으로 삭제.. 그러나 보는것만으로 폭소가 터져나온다는 점만큼은..

 

그나마 한장 건진 이 장면. 분명 진지한 장면임에 틀림없습니다만, 앞뒤로 보면 식은땀이 흐르..지는 않지만 설정과 그림만 가지고도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들수있는 만화는 사실 드물겁니다. 어째든 그렇게 에리를 대신해서 마법소녀 프리티벨이 된 35세의 보디빌더의 활약.  큰형님의 근육질쩌는, 땀내쩌는 사진이 내내 만화책을 가득 메운다면, 사실 아무리 마법소녀물을 파괴한다고해도 꽤나 보기 짜증날겁니다.

물론 재미야 있다만. 하지만 전직 19금 동인지 작가() 답게 주인공인 다카다 아츠시를 제외한 모든 여성들의 화려한 모습과 추워보이는 의상등은 주인공의 땀내를 희석시키기에 충분한 모습입니다.

앞으로의 전개에서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1권만 놓고보면 개그라는 부분에 매우 충실하게 이야기가 잘 전개 되어있습니다. 보고 풉 하고 웃고싶은 독자가 있다면 절찬리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