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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노벨 리뷰/군대가신 타천님

[L Novel] 검의 여왕과 낙인의 아이 8권 감상 (完)

 

 

드디어 최종장에 돌입한 검의 여왕과 낙인의 아이입니다.

 

이번권에서 본격적으로 앙골라군과 성국군의 전투가 실현이 되나 싶었습니다만,

 

어째서 본격적인 전투라고 보기에는 상당히 애매하군요.

 

결과적으로 말하면, 성국군과 7공국 군 간의 연합이 성사되면서,

 

마치 지구가 외계인에 침공당하더라도 서로 싸울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처럼

 

겉으로는 연합을 하지만, 서로 못 잡아 먹어서 으르렁 거리는 것과

 

점령군이 점령지에서 민심을 얻어야 되는 이유를 매우 잘 설명해주는 사례를 보여주어 리얼리티를 불어넣어 주는 권이었습니다.

 

다만, 극 후반부에 등장하여서 엄청난 포스를 선사 하였던 아나스타샤의 어이없는 리타이어라던가,

 

엄청난 흑막의 포스를 뿜어내던 칼라선생이 재미없다는 이유로 리타이어 한다던가

 

마지막 싸움의 결정적인 부분이 짤린 다던가

 

미네르바와 크리스의 '어?!' 하는 사이 끝나버리는 러브스토리라던가

 

급 마무리하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아쉬웠습니다.

 

보면서 이해가 가지 않았던 점은 알비레오스가 첩자를 통해서 앙골라 진영이 동요되고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굳이 더 동요시키기 위해서 이간계를 펼친다던가 아나스타샤의 실체를 퍼트린다던가하는 수를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비교적으로 정석적인 전개로는 앙골라가 속도전을 펼치면서 일자형태로 들어오는 만큼

 

앙골라 군 측면에서 병참선을 괴롭히면서, 청야전술을 펼치거나

 

도박수를 두는 경우에 책의 묘사상 하드리아누스와 성도간의 거리가 멀지 않은 만큼

 

성도의 외성부에 화재를 신호로 하여서

 

하드리아누스의 비교적 온전히 유지 되고 있는 성국군과

 

하마(下馬) 기사들이 기병대로 출진하여서 포위 섬멸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만,

 

뭐 따지면 지는 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