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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노벨 리뷰/사카이의 라이트노벨 산책

알바뛰는 마왕님 6권 - 이제 슬슬 지루하다.

 

4-5권 보면서 점점 느껴가고 있지만, 알바뛰는 마왕님의 이야기가 본퀘도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슬슬 더 지루해지기 시작한다. 본래 그다지 재밌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었던 앞권에 비해서 뒤의 힘은 가면갈수록 죽어가는 느낌이다.

요새 애니메이션 특징이랄까, 라이트노벨의 초반부, 그러니까 인물소개 세계관 소개, 갈등 예시등을 갖고있는 초반부에 집중해서 만들고, 뒷부분을 호흥도 봐가면서 만드는 경향이 좀 있는것같다. 알바뛰는 마왕님의 애니메이션 전개 속도가 어지간히 느린것도 그것때문인거같은데, 뭐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니 접고 넘어가더라도, 지금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고있는 부분의 이후파트, 차후 나온다면 2기가 될수있는 파트의 이야기. 라이트노벨로 이야기하면 이제 장편 쓰리즈화의 시작, 제 2의 스타트라고 할수있는 부분부터 이야기가 상당히 지루하다. 

글 자체의 힘이랄까, 처음의 나름 색다르다면 색다를수있는 소재와 이야기전개, 케릭터의 등장부분은 뭐 그래도 괜찮았지만, 이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이야기되려하니 이야기가 팍 죽어버렸다. 요컨데 재미가없다. 지루하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힘이 부족하달까...

떡밥은 이래저래 살포하고있는거같고, 이야기 진행 자체도 그다지 무리는 없는거같지만, 이제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다음권을 읽기 버거울지경. 개인적으론 다음권쯤이 분수령이 될거같은 느낌. 다음권에서는 이번권의 지루함이 밑작업이 되었길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