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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노벨 리뷰/사카이의 라이트노벨 산책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7 권 - 나도 내가 이걸 왜보는지 잘 모르겠다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7

저자
유미즈루 이즈루 지음
출판사
학산문화사 | 2013-10-0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2013년 10월 3일, TV 애니메이션 2기 한・일 동시 방영...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제목부터 썼지만 나도 내가 이걸 이제 왜 보는지 잘 모르겠다. 작가 본인이 말했듯이, 일반적인 라이트노벨에서 인기있을만한 설정의 케릭터들을 모아놓은 집대성판에, 그 설정을 잘 써먹을 만한 상황들을 잘 조합시켰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다르게 말하면 그 외엔 아무것도 없다. 사실상 7권 쯤 됬으면 이제 케릭터 설정은 끝내고, 이야기를 전개 시켜야 할 시점도 된거같은데, 여전히 새로운 케릭터 만들기에만 급급하다. 7권도 그런맥락에서 지난화에서 전혀 진전된바 없이, 새로운 케릭터 하나만 등장하고 끝냈다. 이쯤되면 흑막이 존재하는 이유가 주인공간의 갈등 해소를 위한게 아닌가, 알고보니 흑막이 좋은놈이 아닐까 싶을정도.

뭐 그만큼 별 이야기가 없는 7권이였지만, 케릭터를 보는 재미는 여전했다. 눈치라고는 개념이랑 바꿔먹었나, 아래에 달린게 없어서 IS를 운용할수있는게 아닌가 싶은 주인공과 히로인들간의 연결은 여전히 저렴한 재미를 주는데는 충분했다. 새롭게 등장한 서브히로인의 등장에 질투하고 폭주하는 장면등이 각 케릭터에 맞게 잘 나오고, 도무지 써먹을 길이 보이지 않았던 친구 동생도 적절하게 써먹으면서, 확실히 라이트노벨 케릭터는 잘만들고 잘 써먹는구나라고 세삼 감탄 했다.

그러나 맨처음부터 이야기하는거지만, 이렇게 저렴한 재미만 계속 주고 별 내용없이 흐른다면 이 쓰리즈를 계속 보진 않을거같다. 아싸리 제대로 내용 진행 시킬 자신없으면 마부라호마냥 외전으로 끝까지 잘 욹어먹던가. 벗기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