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인상만큼은 정말 영 아니올시다였으나, 보면서 인상이 바뀌는 경우, 종종 있기마련인데, 이 작품이 그에 해당한다. 사실 아직도 적응 안되는 이사장의 과도한 오버액션과 주인공의 눈동자색(귀신같다) 오글거리는 엔딩은 여전히 날 오그리토그리 하게 만들지만, 그외의 요소에서는 합격점을 받아도 충분하다.
근본적으로 여성을 노린 작품으로, 평범한(물론 안평범하지만) 여자주인공에 왕자님급 남자들이 줄줄이 꼬여드는 그 과정은 너무나도 전형적이지만, 그만큼 요리를 잘해냈다. 너무 오글거려서 남자팬을 멀리하게 만든게 유일하게 아쉬운포인트.
한명한명 이야기를 엮어나가는게 딱히 어설프거나 따로논다는 생각없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고, 짦은 이야기에 걸맞게, 되지도않는 여주인공의 발전상에 크게 주안점을 두지않고, 주인공과 주인공의 얽힘에 주목한점이 오히려 작품의 안정성을 높였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여자들의 과도한 판타지를 자극하는 면면은 분명 마이너스가 될 요인일수있으나, 타켓이 여성이니 그점도 크게 문제될건 없다보는편이고, 오히려 놀란건 좋은 노래들. 춤추거나 노래하는 장면에서 눈가리고 보면 좋은 노래들이 정말많다. 개인적으로 남자노래를 좋아하는편이기도하고 아이마스나 러브라이브의 경우 너무 발랄한 노래가 많아서 상대우위에 선탓도 있지만, 뭐 그래도 깔끔하니 좋은편.
2기는 훨씬 오그리 토그리라는데 대체 어떨지 기대반 걱정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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