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개인블로그에도 함께 올라옵니다.
드디어 내일부터 KT와 LG U+의 영엉정지를 시작으로 최대 45일 통신사 영정을 들어가게 된다. 이는 아무리 봐도 통신사들의 홍보비와 보조금을 아끼라고 방통위가 배려해주는 것으로 밖에 안보이고, 피해는 나같이 휴대폰 바꿔야되는데 시기를 놓친 사람들이나 영세한 판매점들이 죄다 떠맡게 되었다.
글에 들어가기 앞서 휴대폰학은 끝이 없을정도로 무궁무진하며 글을 쓰는 필자조차도 갓 발을 담근 초보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필자 자신도 123대란과 211대란, 226스팟까지 눈뜨고 보내버리고 영정직전이 지금까지 35개월째 갤투를 실사하고 있는 전형적인 판단장애자다.
먼저 휴대폰 살때 제일 중요한건 할부원금이다. 할부원금이 뭔지 알면 휴대폰을 싸게사는 방법의 80퍼이상을 알았다고 볼수 있다. 이 할부원금이 휴대폰의 진짜 가격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할부원금이 얼마에냐따라 대란이냐 호갱이냐가 결정된다고 볼수 있다. 지금 당장 사용중인 통신사 고객센터나 스마트폰 어플을 열어봐라. 거기에 할부원금이 얼마인지에 따라 자신이 호갱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참가로 할부원금은 휴대폰의 구입당시를 고려해야되며 할부원금이 높다고 하더라도 호갱이 아닐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지금 갤3를 할부원금 40만원에 사면 호갱이지만 갤노트3를 40만원에 사면 호갱이 아닐 수도 있다. 반면에 지프로2를 40만원에 사면 오히려 호갱일수도 있다.(놋3는 123과 211대란때 10만원대로 풀렸지만 그 이후에는 30만원대도 보기 힘들고, 지프로2는 오늘까지 20만원에 풀리는 곳도 많았다.) 단 여기서 중요한게 할부원금 5만이라고 해서 할부원금에 찍히는건 5만원이 아니라 이자 5.9%가 붙어서 53000원정도로 개통된다. 이를 명심하고 할부원금 얼마로 개통했는데 몇천원 더 붙어있다고 사기당했다고 생각지 마라.
(요금할인뿐 아니라 약정할인도 있지만 편의상을 위해 생략하였다.)폰팔이의 경우는 할부원금보다 실구매가 드립을 쳐서 휴대폰을 싸게 사는 것 같은 눈속임을 만드는데, 이는 요금할인을 이용해서 기기할부값을 없애 마치 기기값을 부담안하고 사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요금할인의 경우 어느요금을 사용하든 통신사에서 요금제에 비례해서 일정금액을 할인해준다. 지금 필자가 쓰는 3G 올인원 34요금제의 경우는 11000원을 할인해주는데 만약 할부원금 264000원짜리 폰을 산 경우 월 기기값이 11000원정도 나오는데 이걸 요금할인과 상쇄시키므로 마치 꽁짜폰을 사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369000원짜리 폰을 36개월 할부로 하고 24개월 약정을 맺게되면 월기기값이 11000원만 나오게해서 꽁짜폰으로 둔갑시키는 경우도 있다. 진짜 꽁자폰의 경우는 할부원금이 0원이라 34요금제를 쓸경우 부가세를 제외하고 한달요금이 23000원이 나와야된다. 계약서나 통신사 홈페이지를 당장봐서 약정과 기기할부가 다른경우 당신은 호갱이라고 볼수 있다. 또한 약정이 36개월인 경우 당신은 90퍼이상 호갱이다. 36개월 약정의 경우 월 기기값은 24개월보다 적게 나올수는 있지만 36개월간 약정에 얽매어 강제당하므로 오히려 손해일수 있다. 같은 할부원금으로 개통했지만 한사람은 24개월쓰고 위약금없이 다른폰으로 바꿔타는게 가능하지만 36개월 약정에 얽매인 당신은 아직 약정과 할부금이 남아있으므로 위약금과 남은 할부원금을 물고 다른 폰으로 갈아타야된다. 이래도 호갱이 아닌가?
할부원금의 개념을 알았다면 앞서말했다싶이 당신은 폰을 싸게 사는 방법 80퍼이상을 알았다고 할수 있다. 문제는 이 개념을 알고도 폰팔이의 사탕발림에 넘어가서 실구매가드립으로 폰을 싸게 샀다고 착각할 수 있으니, 폰팔이가 하는 말은 다 무시하고 할부원금만 물어보면 된다. 무조건 할부원금을 물어봐라. 이게 폰을 사는데 가장 중요하다. 할부원금을 알았다면 중요한 용어 몇가지를 알아야하는데 대표적인게 페어백과 전산수납, 원금개통, 현금완납 등이다. 원금개통의 경우는 판매자가 고지한 그 금액으로 할부원금이 개통되는 것이다. 같은 말로 할원개통이란 말도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개통방법인데 할부이자가 붙긴하지만 저렴한 할원개통의 경우 현완과 달리 목돈이 들어가지 않아 당장 현금이 없는 사람에게는 부담이 적을 수 있다.
현금완납의 경우는 판매자에게 일정금액을 주고 할부원금 0으로 개통하는 것이다. 장점이라고하면 할부원금이 0원이기 때문에 할부이자가 없고 매달 폰할부값을 물지않아서 매달 유지비가 적다. 다만 나온지 1~2년된 폰이 아니고 최신폰의 경우 현완이 뜨는 경우 20~30만원으로 떠서 한꺼번에 목돈이 들어가 당장 현금이 없는 사람들은 이 조건이 떠도 손가락만 쪽쪽 빨아야한다. 때에 따라서는 현완조건이 20만원에서 15만원만 완납하고 5만원 할원개통으로 뜨는 경우도 있어 꼭 할부원금 0원폰이 되는 건 아니다. 현완조건은 할부원금을 먼저 선납하는 경우이므로 절대 빵원폰이라고 하지 않으므로 참고하길 바란다.
페어백과 전산수납의 경우는 같은 것이라고 볼수 있는데, 첫 개통은 보통 가이드캐동(출고가-27만원)하여 일정기간 후에 통장으로 현금을 붙여주던가 할부원금을 조정해주는 것이다. 이건 추천하지 않는게 일단 페어백이나 전산수납으로 0원 개통을 했다고 해도 가이드 개통이므로 페어백이나 전산수납 전에 할부이자는 구매자가 부담해야하므로 실질적으로 0원폰이 아닐뿐더러 판매자가 입 싹닦고 나르는 경우도 있다. 거성사건 이후에는 페어백은 꺼려하는 사람이 많지만 만약 페어백이나 전산수납을 타야한다고 하면 믿을만한 직영점, 예를들어 SK의 경우 블루골드, KT는 M&S에서 언제든 개통철회가 가능한 14일 내 수납조건으로 타는게 좋다. 또 페어백이 들어온다고 바로 완납하여 할부원금을 낮출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판매자가 제시한 XX후 완납가능 조건을 잘 지켜야 되므로 통장에 들어온 페어백 금액은 저 하늘로 날아갈 수도 있으니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그 밖에 간단한 용어를 설명하자면 XX요금제로 XX유지, 회선 XX유지, XX 후 완납가능. 위약2 적용, 위약3 적용. 유유가유부유 등의 설명을 해보자면 XX요금제로 XX유지의 경우는 판매자가 제시한 요금제로 그 기간을 유지하라는 것이다. 69요금제 93일 유지라 하면 69요금제로 폰 개통일로부터 93일을 유지하고 94일째의 요금제를 바꾸고 싶으면 바꾸라는 것이다. 이는 판매자와 약속으로 뒤에 설명할 XX유지는 모두 판매자가 폰을 싸게 팔수 있는 원인이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판매자가 출고가를 매기거나 한다는데 이게 가능한지는 모르겠으나 판매자들의 블랙리스트에 올라서 다음에 휴대폰을 바꿀때 판매자가 개통거부하는 경우도 있으니 영원히 한 폰으로 실사하거나 오프에서 호갱님 되지 않으려면 약속은 꼭 지켜줘라.(이 조건을 유지하지 않으면 판매자의 경우는 폰을 팔아 얻는 리베이트가 환수되므로 막심한 손해를 보게된다.) 회선 XX유지는 말그대로 XX일까지 개통한 휴대폰을 해제나 일시정지하지 말고 유지하라는 것이다. XX의 완납 가능은 XX일 이후에 할부원금을 완납할 수 있다는 것이다. XX후 XX가능은 개통일을 확인해서 XX까지 폰을 그대로 유지하고 XX+1일째에 변경하면 되므로 알아듣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위약2와 위약3의 경우는 약정을 지키지 못할 경우 물게되는 위약금이다. 최근엔 위약2가 거의 없지만 간혹가다 붙게되는 경우도 있는데 일정금액을 약정한 기간으로 나눈다음 기간을 채울때마다 위약금을 탕감해주는 방식이다. 예를들어 위약2 24만원짜리 폰을 24개월 약정을 맺고 사서 3개월을 채우고 해지하는 경우에는 24-(3*24/24)=21만원의 위약금을 물어야된다. 위약3의 경우는 최근에 많이 쓰이는 제도로 약정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해지하는 경우 그동안 할인받은 금액을 위약금으로 물어야되서 할인반환제도라고 불리기도한다. 예를들어 24개월동안 한달에 1만원씩 총 24만원을 할인받기로하고 개통했는데 3개월을 채우고 해지했다면 3개월동안 할인받은 금액 3만원을 위약금으로 내야하는 것이다. 어찌보면 위약2보다 좋아보일수 있는데 만약 12개월을 쓰고 해지하면 12만원을 토해내야하는 듯 쓰면쓸수록 위약금을 늘어나는 이상한 제도다. 한 18개월부터는 금액이 탕감된다고하지만 약정 기간을 다 못채우고 수시로 폰을 바꾸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인 제대로 폰을 수시로 바꾸는 분들은 3개월~6개월 유지하고 폰을 바꾼다. 또 이 위약3의 경우는 폰을 해지하는 경우 뿐만 아니라 같은 요금제를 벗어나 다른 요금제로 변경될때도 적용된다. 예를들어 처음에 LTE요금제로 개통했지만 판매자 조건에 따라 XX일 유지하고 표준요금제로 바꿀경우 위약3를 적용받아 위약금을 내야된다.
유유가유부유의 경우는 유심비 있음(有), 가입비 있음(有), 부가서비스 있음(有)의 줄임말이다. 버스폰의 경우 유면(무)가면(무)부무에 34요금제로 많이 풀린다. 최신폰일수록 할원이 낮아도 요금제와 부가서비스를 덕지덕지 붙여 유지비를 높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유지비를 잘 확인하고 스팟을 타길 바란다. 예를들어 빵놋투 69요금제 부가서비스 유보다, 5놋투 34요금제 부가서비스 무 조건이 실질적으로 더 싸게 폰을 사게 되는 것이다.
휴대폰을 싸게 사려면 결국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는 수밖에 없다. 포털 검색어에 XX대란이 떴다면 이미 대란조건에 탑승하기에는 늦었다고 보이며, 228대란이나 301대란처럼 있지도 않은 대란을 검색어로 조작하는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는게 무엇보다 필요하다.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은 가장 대중적인 커뮤니티를 수시로 확인하거나 조건이 뜨는 곳을 수시로 확인하거나 밴드에 가입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뽐뿌 휴대폰 포럼을 수시로 눈팅하며, 뽐뿌 휴대폰 업체를 확인하면서 호갱님과 위키폰을 동시에 감시하면서 공개카페를 들락날락하는 것이다. 뽐뿌 휴포가 너무 알려져서 뽐뿌에 떳다치면 거의 끝물이라고 보지만 가장 정보가 많이 모이는 곳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는 초성체로 주로 정보가 올라옴으로 초성체를 아는게 중요한데 공지를 보면 초성체를 설명해놓은 것도 보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가장 많이 쓰이는 초성체로는 ㅂㄹㄱㄷ(블루골드-SK 직영점), ㅎㄱㄴ(호갱님-어플과 사이트 검색하면 나옴), ㅇㅋㅍ(위키폰), ㅇㄴㅇ ㅁㅂㅇ(유니온 모바일) 등이 있다. 블루골드는 SK의 가장 큰 직영점으로 SK정책은 여기서 나온다고 볼정도로 정책의 시작이자 끝이다. 네이버에 블루골드+지역을 검색하면 근처에 블루골드위치를 확인가능하므로 스팟이나 대란낌새가 나면 바로 확인해보길 바란다. SK에 블루골드가 있다면 KT에는 M&S가 있는데 여기도 블루골드와 마찬가지라 볼 수 있다. 호갱님과 위키폰은 폐쇄몰과 밴드를 제외하고 가장 정책이 잘나온다고 볼 수 있다. 폐쇄몰이나 밴드의 경우는 쉽게 가입하는게 불가능하므로 어쩔수 없지만 간혹가다 구글링만 잘해도 밴드는 가입할 수 있으므로 노력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4대천왕이라고 하여 지금은 많이 죽었지만 몇달전까지 오프진리였던 곳이 있는데 삼성디지털플라자, LG베스트샵, 하이마트. 전자랜드를 통칭한다. 기레기들의 제보에 의해 많이 죽었지만 아직도 효도폰을 타기에는 괜찮은 조건이 나오므로 이쪽을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공카의 경우 워낙 사람이 많이 모이니 폰파라치의 스나당할 확률도 높고 일부 공카의 경우 개인정보 먹튀하는 경우도 있으니 신중히 생각하고 타길 바란다.
폰을 싸게 사는 방법은 시간 투자이다. 발품을 팔든 인터넷을 뒤지든 어느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야 좋은 조건을 찾을 수 있다. 휴포에서 수시로 글을 확인해서 남이 보여주는 정보의 좌표를 요청하는 것도 방법인데 너무 좌표만 요구하면 좌좀이라하여 밉상이 되니 정보가 띄면 일단 호갱님이나 공카, 위키폰을 확인해보길 바란다. 또한 대다수 정보에는 초성체로 좌표가 나열되어 있으므로 쉽게 찾을 수 있다. 필자의 경우 휴포눈팅으로 시작하여 좌표구걸안하고 호갱님과 위키폰, 주요 공카를 알아서 동생은 괜찮은 SK번이 5놋투 조건을 태우고 본인은 KT번이 28.7 할원개통 놋삼을 탔으니 본인 것은 KT개인정보유출크리로 정책이 펑되어버렸다. 동네의 대리점과 판매점을 돌아다니면서 괜찮은 곳에 번호를 주고 스팟때 연락달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생각보다 좋은 조건이 뜨는 대리점에 동네에 많다. 그리고 정보만 안다고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조건을 확실시해야된다. 페어백이나 전산수납의 경우는 어떻고. 현완은 얼마이하, 원금개통은 얼마이하, 무슨무슨기종이 떴을때 타야겠다고 확실한 가이드를 정해놔야지 고민하다가 다 떠나보내고 뒤늦게 땅을 치고 후회하는 경우가 안생긴다. 참고로 필자의 조건은 크트번이 원금개통 40만이하, 노페어백, 노전산수납. 무조건 놋삼이라서 30만원대 떴을때도 떠나보내고 10~20만원으로 짚2랑 오에스 떴을때도 떠나보내고 LG떴을때도 떠나보내고 마지막으로 탄게 펑되서 35개월된 갤투로 통신사 영정을 맞이하고 있다. 당신은 확실한 가이드를 세워서 비슷한 조건이 뜨면 뒤도 안돌아보고 타라. 괜히 더 좋은 조건이 나올거라고 미련갖다가는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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