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3에 들어가기전에 마지막 순간까지 날 고민에 빠져들게 한 작품부터 시작합니다.
8위 낙인의 문장(2013년 1~5권 발매중)
최근 라이트노벨에서 찾기 힘들었던 정통판타지의 힘을 보여준 작품. 1부의 마지막파트부분이였던 4권이 조금만 깔끔하게 이야기를 마무리 할수 있었다면 충분히 탑 3안에 들어갈수있었을지 모르나, 마지막 4권이 너무나도 난잡했다. 동시에 4권으로 깔끔하게 초반부를 마무리했으니 이야기라는 큰틀에서 보면 좋은 작품임에는 틀림없으니, 2013년이라는 틀에서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7위 아오이 히카루가 지구에 있었을 무렵(2013년 전작 발매중)
문학소녀 콤비의 재결성. 아오이. 사실 개인적으로 1권이 조금 out이였다. 다만 그 뒷권부터 점차 클래스있는 작가가 무엇인지를 직접 보여주고 있으나, 다르게보면 문학소녀만큼 임펙트도 없고, 뭔가 미묘했다. 이 묘한 걸림 때문에 개인적으론 여기서 컷.
6위 육화의 용사 (2013년 전작 발매중)
2013년에 나온 라이트노벨중에서는 가장 잘 썼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엔터테이먼트 소설이라면 조금더 쉽게 즐길수 있었으면 한다. 전작이였던 싸우는 사서쓰리즈때 보단 조금더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점은 분명 큰 매력포인트지만, 나는 아직도 이 작품을 라이트노벨 팬에게 쉽게 권할 수 없다.
5위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 2013년 (2~6권 발매중)
미쿠모 가쿠토의 작품도 벌써 3번째 접하고있다. 아수라 크라잉부터 시작해서, 단탈리안의 서가에서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까지. 예전에 애니 신작 평할때도 썼던 이야기지만,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에 와서는 작가가 현시대의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춘글을 쓴 느낌이다. 표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유키나로 미는걸 봐선 이미 정해진것이나 다름없는 러브라인이지만, 그 러브라인을 보는맛이 쏠쏠하다. 라이트노벨을 라이트노벨로써 즐기는 독자라면 누구나 다 쉽게 즐길수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이 작품이 best 라이트노벨이라고 추천하기엔 뭔가 상당히 아쉽다.
4위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걸까 (2013년 전작 발매중)
사실은 이 작품이 4위에 넣을수 밖에 없다는게 개인적으론 좀 아쉽다. 1권은 약간 신인스러운 투박함도 보였고 염려도 됬지만 2,3권에 이르면서 점점 좋아지는 이야기는 기대감을 높였다. 케릭터들을 그려나가는 작가의 솜씨가 매혹적이며, 동시에 주인공의 성장이야기도 꽤나 흥미롭다. 다만 지금까지 나온권수만 가지고 탑 3라 평하기엔 앞권만 좋았던 몇몇 소설들이 눈에 밟힌다. 그래도 추천할만한 작품인건 분명하다.
3위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됬다. 1~ 7.5 (3~7.5권 2013년 발매)
사실 1-3권만 놓고 보면 이 작품을 절대로 탑3에 넣을일 따윈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가면갈수록 주인공 하치만의 독설이 희생으로 바뀌기 시작하면서 이 작품이 갑자기 좋은 작품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냥 주인공의 헛소리와 만담을 보는 즐거움밖에 없던 소설이 서서히 인물간의 갈등으로 연결되기 시작하면서, 이 작품이 절정으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마침 1-3권은 2012년, 4~7.5는 2013년. 2013년 베스트 라이트노벨이라 하기에 전혀 손색없는 구성을 띄고 있기에 주저않고 베스트 3에 집어넣었다.
2위 도쿄 레이븐즈 (4~6권 2013년 발매)
개인적으로 아자노 코우헤이란 작가를 좋아하는편인데, 긴 글을 쓰는데 특화되어있는 작가라서 더더욱 그렇다. 물론 라이트노벨 작가들중에서 그런 작가가 드문것은 아닌데, 아자노 코우헤이는 거기에 덧붙여서 이야기를 읽기 쉽게 풀어나가는 능력도 지니고 있다. 글을 읽는다는데 있어서 긴 글을 어떻게 써내려갈 것인가를 라이트노벨이란 측면에서 가장 잘 발휘하고 있는 작가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 작품은 그런 능력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 도쿄에 가기전인 1권은 다소간에 지루하지만, 도쿄에 정착하면서 이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하니 그런 지루함은 사라진지 오래. 물론 이러다가 산으로 가는 경우도 라이트노벨에선 흔하지만, 아자노 코우헤이에 한해서는 그럴일 없다고 나는 확신한다. 내가 이 작품을 best 2에 넣은 이유.
1위 시노노메 유우코는 단편소설을 사랑한다(1,2,3권 2013년 발매 완결)
베스트1. 시노노메 유우코. 단점이라고하면 자극적인 소재에 익숙해진 라이트노벨 독자들에게는 다소간에 심심할지 모른다는점과, 1~3권의 짧은 구성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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