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노벨 리뷰/사카이의 라이트노벨 산책

나는 친구가 적다 connect - 외전으로써는 더 좋을수가 없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0. 20. 07:07

 

 


나는 친구가 적다 Connect(커넥트). 1

저자
히라사카 요미 지음
출판사
학산문화사 | 2013-10-0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이건 달라도 너~무 달라!! 그래서 무조~~건 읽어야 해!!코다...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개인적으로 외전을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 않는편인데, 이야기의 흐름을 끊어먹거나, 서비스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이다. 물론 외전이 이야기에서 좋은 위치를 차지하는경우도 있고, 서비스자체가 꽤나 만족스러운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싫다 라는건 아니지만 이야기가 절호조에 달했을때 뜬금없이 외전이 나오면 상당히 가슴아프다.

그런 맥락에서 나는 친구가 적다 커넥트는 신간목록에서 보고 한탄을 내뱉었는데 본편에서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아수라장으로 향해가려는 이시점에서 외전이라니... 그렇게 한탄으로 시작된 외전으로써의 모범을 보여줌으로써 나를 감동시켰다(?)

물론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풀어주는게 좀 과도해지면서 상상할수있는 여지를 좁혔다는점을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겠지만, 한명한명의 옛 이야기는 그런 여지를 오히려 넓혀주었다고 본다.

이야기를 보면서 꼭 궁금했던 내용들만 절묘하게 풀어내어 가려웠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었고, 인물들의 행동이나 외톨이가 될수밖에 없던 이유를 보다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본편을 절묘하게 보조해냈다. 뿐만 아니라, 본편보다 열심히 벗겨내면서(?) 브리키 특유의 육감적인 일러스트를 다수 보여준점도 꽤나 매력포인트가 높았다.

요컨데 '본편 봐야하는데 왜 뜬금없이 딴소리야' 에서 본편을 진행시키기 전에 이거 보면서 조금 진정하세요(?) 라는 느낌의 권이였달까. 이런 느낌의 외전이라면 꽤나 즐겁게 다음권을 기다릴수 있을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