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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 느와르물이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8. 15. 23:50

 


신세계 (2013)

8.5
감독
박훈정
출연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박성웅, 송지효
정보
범죄, 드라마 | 한국 | 134 분 | 201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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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느와르 물을 썩 좋아하는편은 아니지만, 이런 나에게도 어렸을때 토요일 밤마대 해주던 홍콩 액션영화를 밤새워 보던 시기가 있었다. 범죄, 느와르. 어두운 이세계는 현실적인 기피의 대상인 동시에 일종의 기대어린 선망도 가지고 있기마련이기떄문일까. 물론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던 홍콩영화는 성룡이 주로나오는 코미디 액션물이지만.

그런의미에서 나는 신세계에서 논란이 되는 무간도같은 작품을 일체 접한 기억이 없다. 본적이 있는데 까먹은건지 진짜 안본건진 무간도를 봐야만 알수있겠지만, 여튼. 그렇기에 나는 신세계가 처음이나 다름없다. 적어도 철들고 본 영화로써는. 그런의미에선 매우 재밌게 봤다.

황정민, 이정재, 최민식등의 영기는 그야말로 백미. 이야기에 빠져드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라면 괜히 과하게 잔인한 장면들정도. 느와르라는 장르에 이렇게 깊이 매료된건 아마 굳이 쳐준다면 블랙라군(이게 느와르 만화인가는 접어두고. 어디까지나 굳이 따진다면) 이 영화정도 아닐까. 별거없는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내면 갈등을 연기속에서 매우 강렬하게 보여주면서 나를 매혹시켰다.

특히나 황정민의 연기는, 이 작품을 보기전에, 신세계가 3부작이고 다음작품이 이거 과거를 표현한다는 말을 들었을때 아쉬웠던 마음을 싹 사라지게 만들었다. 오히려 후속편보다 과거 내용이 더 보고싶달까. 황정민이 펼치는 연기를 다시금 보고싶다고 느낀 영화는 정말 오랜만. 아니 솔직히 말하면 없지않나 싶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