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노벨 리뷰/사카이의 라이트노벨 산책

변태 왕자와 웃지 않는 고양이 1~5권 감상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5. 29. 16:37

 


변태왕자와 웃지 않는 고양이. 1

저자
사가라 소우 지음
출판사
J NOVEL | 2011-08-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제6회 MF문고J 라이트노블 신인상의 최우수상 수상작 『변태왕자...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애니메이션으로 주가를 올리고있는 변태왕자와 웃지않는 고양이(이하 변왕)이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이 너무 귀여워서 간만에 넣어뒀던 책을 다시 꺼내들고 읽었는데, 뭐 애니메이션 보고 본다고해서 딱히 감상평이 달라지진 않는구나 라고 세삼 느낀다. 1~2권은 별 10개짜리, 3권은 별 5개. 4권은 단편이니 논외고 5권은 살짝 미묘한 별 7개 반.

현재 애니메이션 분량은 큰틀에서보면 1~2권, 그리고 뒷권의 단편을 조금씩 따와넣은 정도인데, 개인적으로 1~5권 내용중에선 이부분이 가장 텐션이나 재미부분에서 좋다.

내가 라이트노벨에 대한 글을 쓸때 흔히 하는 이야기지만, 요새 많은 라이트노벨이 한권씩 케릭터 소개에 집중하는 모양새로 나가다가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변태왕자도 딱 그틀. 1~2권. 거기에 신케릭터의 등장인 3권까지 케릭터 소개를 차근차근 해나가는 권수랄까. 케릭터와 주인공의 플래그 쌓는 권수랄까. 뭐 4권은 단편이니까 제외하더라도..

여튼 딱 1~2권에서 케릭터 소개까지는 텐션도 높고 힘이 넘치는데, 3권에서 신케릭터가 등장하고, 케릭터와 케릭터의 이야기가 엇갈리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텐션이 죽는 느낌이다. 요컨데 작가의 역량이랄까, 주인공 특유의 포지션들이 슬슬 답답해지기 시작하니 다소 묘하다. 요컨데 이제 진짜 힘을 내야할때에, 케릭터 소개가 끝나니 이야기가 슬슬 답답해진다는것.

물론 원작이 그렇다고 해서 애니메이션도 그럴거란 보장은 없다. 실제로 케릭터의 귀여움만 놓고보면 애니가 원작보다 훨씬 잘 드러내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변태왕자에게 표정을 뺏긴 츠키코의 묘한 갭이나, 아즈사의 츤데레도 애니메이션에서는 오히려 한층더 빛나는 느낌이다.

반대로 표현하면, 책에서는 그 표현이 다소 죽어있달까, 물론 나쁘다는게 아니지만, 다소간에 아쉽다.

애니를 보고 원작을 구매하려는 팬들은 이점을 유의하면 좋을것.